가수 김현정이 쿨한 일상을 공개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서는 새로운 비행소녀로 합류한 가수 김현정의 비혼 라이프가 공개됐다.
최근 OST 작업을 했다는 근황을 밝힌 김현정은 “저 또한 비행중이기 때문에 한 번 인사 나누고 싶어서 오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쿨한 일상을 예고한 그는 “저는 쿨한지 아닌지도 모르고 제작진에게 말려서 찍었다. 저 스스로도 많이 오픈하겠다고 했는데 그게 얼굴인지를 몰랐다”고 민낯 공개를 두려워했다.
김현정의 일상이 본격적으로 그려졌고 럭셔리한 넓은 김현정의 집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시작한 김현정은 예상 밖의 민낯 공개에 당황했다. 이어 반려견 짱이와 아침 식사를 준비하던 그는 쉬지 않고 혼잣말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화면을 보던 패널들은 “리얼 예능에 최적화된 캐릭터”라며 “카메라 켜두고 1인 방송 하시는거 아니죠”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김현정은 “나이가 들수록 혼자 헛소리를 너무 많이 한다”고 인정했다.
요가 수업을 준비하던 그는 40벌이 넘는 레깅스를 바닥에 모두 펼쳐놓고 무엇을 입을지 고심했다. 요가선생님이 직접 집으로 와서 수업을 하는 것을 보고 패널들은 “역시 김현정”이라며 감탄했다. 김현정은 “처음에는 다쳐서 밖에서 운동을 못해서 집으로 오셨고 그 후로는 선생님 스케줄이 집으로 오시는 게 편해서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요가를 시작한지 8년차가 된 김현정은 스트레칭에 어려움을 겪는 반전 요가실력으로 폭소케 했다. 그는 “유연성이 의외로 많이 없고 조금이라도 어려운 동작은 제가 못 따라가더라”고 부끄러워했다.
90년대 대표 인기가수로 ‘멍’, ‘그녀와의 이별’, '되돌아온 이별', ‘혼자한 사랑’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큰 사랑을 받았던 김현정은 1등만 하다가 정상에서 내려왔을 때는 어떤 심정이었냐는 질문에 “아주 솔직한 마음으로는 마치 배터리 수명이 다한 것 같았다”며 “그냥 좀 비우기 연습을 많이 했다. 내려놓기도 많이 내려놓고. 온도라는 게 뜨거울 수도 있고 차가울 수도 있는데 어떻게 맨날 뜨겁냐”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외에도 이날 김현정은 남다른 고기 사랑과 영화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풍부한 감수성을 보여주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mk3244@osen.co.kr
[사진] ‘비행소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