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오와 여회현이 첫 만남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12일 첫 방송된 OCN '쇼트'에서 강호영(강태오)이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날 쇼트트랙의 황태자 박은호(여회현)는 라이벌에게 패했다. 심기가 불편한 박은호 앞에 청소를 하겠다는 호영이 등장했다. 이에 은호는 "너 내가 누군지 몰라?"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호영의 대회를 유심히지켜본 감독(유하준)이 스카우트 제의를 했다. 호영은 혼자 시골에 남게될 할아버지 때문에 거절했다. 하지만 "올림픽 가서 메달도 따와. 네 애비가 못 이룬 꿈을 자식이 이루면 얼마나 좋겠냐"라는 할아버지의 설득에 서울행을 결정했다.
호영이 강백스포츠재단 테스트를 받게 됐다. 이는 은호의 아버지가 소유한 재단이었다. 은호가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 한번 했다고 쇼트트랙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하는게 좋을거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함께 대결을 벌이게 됐다. 시합 전부터 신경전이 팽팽했다. 은호는 "쫄지나 마라"고 했고, 호영은 "놀라지나 마라. 지는 별"이라고 도발했다. 두 사람은 접전을 벌였다.
호영은 테스트에 통과돼 강백재단 선수가 됐다. 하지만 은호의 페이스메이커로 뛰는 조건이었다. 두 사람 모두 반발했다.
호영이 감독을 찾아가 자신을 발탁한 이유가 은호의 페이스메이커가 필요해서였냐며 "쇼트트랙을 그만두겠다"고 했다.
은호도 그 사이 기자에게 전화해서 은퇴기자회견을 한다고 했다. 하지만 같은 팀 선수들이 대기실로 들이닥쳤고 "그만 두려면 아버지한테 허락을 받고 그만두라"고 말했다. 은호는 "내 마음대로 그만두지도 못하냐"며 절망했다.
이날 은호와 호영이 유지나(김도연)를 우연히 만나게 됐다. 두 사람 모두 걸그룹 지망생인 지나에게 반했고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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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CN '쇼트'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