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궁합’의 배우들이 찰떡 궁합 팀워크를 발휘했다.
12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방송된 ‘이승기X심은경X강민혁X조복래 ’궁합‘ 무비토크 라이브’에는 ‘궁합’의 주역 이승기, 심은경, 강민혁, 조복래가 출연했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 ‘관상’에 이은 역학 시리즈 중 두 번째 시리즈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궁합’에서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 역을 맡은 이승기는 사주를 본적이 있냐는 질문에 “이 작품 때문에 실제로 많이 봤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믿어야 하고 사주와 궁합에 대해 어떻게 바라봐야하는지를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사주에서 대길이라고 했냐는 말에는 “제 자랑이 되니까”라고 주저하던 이승기는 “기본적으로 타고난 것은 5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사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은경은 사주를 본 적이 없다며 “어떻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신경 쓰일 것 같다. 내 인생은 내가 개척한다, 제 인생은 제가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송화옹주 캐릭터도 하게 된 거 같다”고 당차게 말했다.
타고난 화려한 말발로 사람을 홀리는 이류 역술가 개시를 연기한 조복래는 독특한 일자 손금으로 눈길을 사로잡았고 절세 미남 강휘 도령을 맡은 강민혁은 캐릭터와의 싱크로율로 30%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송화옹주 역의 심은경은 연우진, 최우식, 강민혁 등 부마 후보 세 사람과의 호흡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연우진에 대해 “고향이 같다. 강릉이다. 진중하신 분이라고 생각했다. 연기를 보면서 감동받은 적도 있다”고 전했고 최우식에 대해서는 “귀엽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 것에 반전되는 연기력을 가지고 계시는 것 같다. 여러 가지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강민혁에 대해서는 “매너남이시다. 배려하는 행동에 촬영하면서 감동을 받았다. 순간적으로 약간 설레었던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배우들 중 도화살 왕에 대한 질문에 이승기는 강민혁을, 심은경은 이승기를 꼽았다. 이승기는 “연예인은 기본적으로 도화살을 다 타고나는 것 같다. 많냐 적냐의 문제인데 저는 적다고 들었고 저는 민혁 씨가 왕인 것 같다. 윙크가 그렇게 나올 수 가 없다”고 감탄했다. 이어 심은경은 이승기에 대해 “매너도 너무 좋고 이런 게 되게 도화살이 많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눈 밑 애교살도 그렇고 딱 보자마자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했다.
이외에도 이날 배우들은 궁합 올림픽이라는 주제답게 이구동성 게임과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mk3244@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