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오가 서울에 가서 꿈을 이루기로 결심했다.
12일 첫 방송된 OCN '쇼트'에서 강호영(강태오)가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를 유심히 지켜본 감독이 스카우트 제의를 했다.
감독은 "우선 테스트를 한 후, 통과되면 체대 특별 케이스로 입학이 가능하다. 학비부터 기숙사까지 해결을 할 수 있다. 그 이후엔 선수로 키우겠다. 국제대회도 나가고 올림픽에도 나가고"라고 말했다.
하지만 호영은 "난 할아버지랑 여기서 살겠다"며 "나없으면 할아버지 혼자 있다"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스케이트만 잘 타면 국가대표 시켜준다고 하잖아"라고 서울로 가라고 했다. 호영은 할아버지 걱정에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할아버지는 "메달 딴 우리 손자 놈 얼마나 대견하냐. 호강 좀 해보자. 내친김에 올림픽 가서 메달도 따와. 그것만 따면 너 죽을 때까지 연급도 나온대더라. 그리고 네 애비가 못 이룬 꿈을 자식이 이루면 얼마나 좋겠냐"라고 했다.
주저했던 호영이 "할아버지 나 서울가서 꼭 국가대표 될게"라고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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