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사랑이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 빠졌다. 그런데 제작사 측에서 초반 설명했던 '건강상의 문제'가 아닌 '스케줄 문제' 때문이었다. 이로 인해 사실은 다른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사랑 측 관계자는 12일 "분량 문제 때문에 하차했다는 추측이 있는데"라는 OSEN의 질문에 "제작진과 배우간 분량 문제는 전혀 없었다. 처음 작품에 들어갔을 때부터 분량 부분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날 오전 김사랑이 '미스터 션샤인'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에 tvN과 제작사 측은 "배우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둬야 하니 이 문제로 빠지게 됐다"며 그의 하차 이유를 건강상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후 늦게 김사랑 측은 직접 "부득이한 스케줄 문제로 제작진과 협의 끝에 하차하게 됐다. 금일 보도된 건강상의 문제는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라고 바로잡았다.
관계자 역시 OSEN에 "건강상의 문제는 전혀 없다. 다른 스케줄도 현재 소화하고 있다. 제작사 측과 서로 입장을 정리한 후 입장 표명을 솔직하게 하자고 했는데 제작사 측에서 배우를 배려하려고 건강 이야기를 꺼낸 듯하다"고 해명했다.
김사랑의 본 촬영은 본격적으로 시작도 안 한 상황이다. 분량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니지만 김은숙 작가와 인연으로 맡은 캐릭터를 위해 준비하고 있었지만 여러 스케줄 문제로 아쉽지만 '미스터 션샤인'을 놓게 됐다.
관계자는 "김사랑은 테스트 촬영을 마치고 2차 테스트 촬영을 준비하고 있었다. 드라마 캐릭터에 대한 부분을 오랫동안 준비했는데 이런 결정을 내려 배우 역시 아쉬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스터 션샤인'은 1871년 신미양요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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