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굴스키 간판 최재우가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최재우는 12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벌어진 평창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 2차 예선에서 81.23점으로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최재우는 2차 예선에서 총점 81.23점으로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시간 점수 13.81점, 공중 동작 17.32점, 턴 동작 점수 51.4점을 받았다.
한국 모굴스키의 간판 최재우는 지난 9일 열렸던 1차예선서 착지 실수를 하는 등 저조한 경기력 속 30명 중 20위에 그쳤다. 최재우는 결선직행이 좌절되어 부담이 컸다.
따라서 이날 2차 예선 20명 중 10위 안에 들어야 결승에 갈 수 있는 상황. 한국 설상 종목 올림픽 첫 메달을 위해선 1차 예선의 부진을 만회해야 했다.
두 번 실패는 없었다. 이날 모굴스키 간판인 최재우는 자신의 실력을 십분 발휘하며 유일하게 80점대의 압도적인 점수를 기록, 예선에서 1위로 결선행을 확정했다. 스키 남자 모굴 결선은 예선이 끝난 후 곧바로 진행 된다. 결선은 3번의 라운드로 우승자가 가려진다.
스타일스키의 한 종목인 모굴은 약 250m(길이) 경사 28도 슬로프에 설치된 둔 덕 사이를 내려오면서 두 차례 공중 점프 연기를 펼친다. 턴 점수 60%, 공중 동작 20%, 시간 점수 20%로 순위를 매긴다.
한편 최재우와 함께 모굴스키에 출전했던 김지헌과 서명준은 2차예선도 통과하지 못했다. 김지헌은 69.85점, 서명준은 69.51점을 받아 각각 17위와 18위를 기록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평창=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