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가 일본을 상대로 승리, 2연승으로 B조 선두에 올랐다.
스위스는 12일 강원도 강릉 관동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예선 2차전서 일본에 3-1(0-0 2-0 1-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스위스는 2연승을 거뒀다. 남북 단일팀에 이어 일본까지 스위스는 동아시아팀을 상대로 연승을 챙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을 상대로 8골을 넣으며 완승을 챙긴 스위스는 승리가 필요한 일본을 상대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하지만 스위스와 일본은 1피리어드서 골을 넣지 못했다. 치열한 공방전은 펼쳤지만 양팀 골리가 대단한 활약을 선보였다.
2피리어드 초반만 하더라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의 파울이 늘어났고 스위스는 파워 플레이 상황서 첫 골을 기록했다. 한 명이 부족한 일본을 상대로 스위스는 2피리어드 10분 19초 사라 벤츠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스위스는 곧바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첫 골을 터트렸던 사라가 상대 골리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대 탑 코너를 향해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 2피리어드 13분 10초 2-0으로 앞섰다.
스위스는 3피리어드 시작과 함께 알리나 뮬러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 3-0을 만들었다.
쉽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본은 기어코 만회골을 터트렸다. 3피리어드 7분 33초경 미카 호리가 낮게 연결한 퍽을 구보 하나에가 크리스 앞에서 방향을 바꾸며 득점, 한 골을 만회했다.
일본은 더욱 강력한 공격을 펼쳤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스위스는 2연승을 내달리며 안정적인 전력을 뽐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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