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챌린지) 부산 아이파크가 세리에A(이탈리아 1부)와 리가 MX(멕시코1부)를 거친 브라질 출신의 알레망(29)을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은 브라질 1부 리그 파라냐에서 1년 임대 영입된 알레망은 순간 침투 능력과 탁월한 골 결정력을 갖춘 공격수라고 강조했다.
알레망은 2008년 브라질 명문 산토스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09년 세리에A 우디네세로 이적했으며, 이후 하부 리그인 비센자에서 활약했다. 이탈리아와 브라질을 오가며 활약하던 알레망은 2015년 멕시코 명문 크루스 아술로 이적했다. 브라질의 보타보구 및 파라냐를 거쳐 한국행을 택하게 됐다.
부산은 알레망의 영입을 통해 전방에 알레망, 발로텔리의 공격 자원을 세우고 그 뒤를 호물로가 받치는 3각 커넥션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기존 공격 자원인 김동섭, 고경민, 한지호 등도 이들과 연계해 시즌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알레망은 다양한 국가에서 축구 생활을 해 온 만큼 해외 문화에 대한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브라질 출신의 호물로가 지난해부터 부산에서 적응을 마친 만큼 팀 동료의 현지 적응을 적극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자신의 가족과 함께 부산에 도착한 알레망은 “가족이 함께 온 만큼 부산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싶다. 빨리 적응해서 부산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letmeout@osen.co.kr
[사진] 부산 아이파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