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가 개막한다.
역대 최다 우승 리그(11회)인 K리그는 전북 현대를 비롯해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 울산 현대 4개팀이 본선에 출전했다. 특히 조별예선 1차전에 한일전이 2경기나 열려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JTBC3 FOX Sports는 2018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을 단독 중계한다. 13일 오후 5시 20분 멜버른 빅토리와 울산 경기를 생중계한 후, 저녁 7시 25분부터 전북과 가시와 레이솔 경기를 생중계한다.
다음 날인 14일 오후 5시 20분부터는 시드니 FC와 수원삼성의 경기를 생중계하고, 밤 7시 35분부터 제주 유나이티드와 세레소 오사카의 경기를 생중계한다.
K리그4개팀의 조별예선 1차전은 JTBC3 FOX Sports 채널과 JTBC3 FOX Sports 모바일 및 홈페이지에서도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조별 예선 첫 한일전은 K리그 챔피언 전북과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의 경기다. 매해 더블 스쿼드를 구축 중인 전북은 이번에도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을 마쳤다. 골키퍼 자리에는 20세 이하(U-20) 대표팀 출신 송범근을 영입했다. 수비에는 국가대표 출신 홍정호를 보강했다.
또 전북은 김신욱, 이재성, 김민재, 김진수 등 대표팀 선수들이 건재한데다 손준호, 티아고, 아드리아노 등 K리그에서 검증된 자원까지 품에 안았다. 32골로 ACL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 중인 이동국 역시 출전 준비를 마쳤다. 가시와와의 역대 전적은 1무 5패로 열세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과거 전적은 의미 없다. 전북의 올해 목표는 우승”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FA컵 챔피언 울산은 원정에서 멜버른 빅토리를 상대한다. 울산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해온 박주호를 비롯해 황일수, 주니오 등 거물급 선수들을 영입했다. 구단 슬로건 역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어게인 2012’로 정해 2012년 무패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김도훈 감독 역시 “조별리그 통과에 그치지 않고 우승을 노리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제주 역시 일본의 세레소 오사카와 한일전을 치른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세레소는 지난 주말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꺾고 일본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세레소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경기 나흘전 제주로 이동해 만전을 기하는 중이다.
윤 감독 뿐 아니라 김진현, 양동현 등 ‘지한파’ 선수들이 많은 점도 제주에게는 부담이다. 제주로써는 세레소의 지역 라이벌 감바 오사카와의 2연전에서 승리한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조성환 감독은 “지난 시즌 ACL 경험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수원 삼성은 시드니 원정을 떠난다. 수원은 플레이오프에서 FLC 탄호아에게 5대1 대승을 거두고 본선에 합류했다. 데얀, 임상협, 바그닝요 등 신입생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적 후 데뷔전에서 골까지 터뜨린 데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 시즌 목표는 리그뿐 아니라 ACL까지 전관왕 등극하는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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