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와 시모타이라 감독, "경계 대상 1순위 김신욱"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2.12 16: 40

"전북은 피지컬이나 개개인의 능력 모두 뛰어난 강팀이다. 그러나 가시와만의 장점을 살리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오는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가시와 레이솔과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1차전을 통해 아시아 무대 복귀전을 가진다.
K리그 우승팀으로 E조 톱시드를 받은 전북은 키치SC(홍콩), 톈진 콴잔(중국),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조 편성과 동시에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천적’ 가시와와 리턴 매치. 지난 시즌 J1리그 4위인 가시와는 플레이오프에서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을 3-0으로 꺾고 본선에 합류했다.
가시와는 아시아 무대 최강팀 중 하나였던 전북을 상대로 천적으로 군림하고 있다. 전북을 상대로 5승 1무, 6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가시와는 매 경기 전북의 ‘닥공’을 버틴 이후 역습 한 방으로 침몰시킨 바 있다.
두 팀의 마지막 맞대결은 3년 전인 ACL 조별리그다. 가시와는 2015년 조별리그에서 전북을 상대로 1승 1무(전북 원정 0-0 무, 가시와 홈 3-2 승)을 거두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시모타이라 타카히로 가시와 감독은 기자화견에서 “상대가 K리그 우승팀 전북인 만큼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해보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시모타이라 감독은 "전북은 A대표팀 선수가 많고 뛰어난 선수가 많다. 어려운 경기를 예상한다. 잘 준비해서 맞서겠다"며 "전북은 자신의 스타일이 강한 팀이다. 피지컬이나 개개인의 능력 모두 뛰어난 강팀이다. 그러나 가시와만의 장점을 살리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면 1차전을 앞두고 전주에는 폭설이 이어졌다. 시모타이라 감독은 "경기 당일은 눈이 그쳤으면 좋겠다. 정상적인 그라운드에서 경기하고 싶다. 만약을 대비해서 눈 오는 그라운드에서의 경기 플랜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전북은 전 포지션에서 수준급 선수를 보강하며 아시아 무대 제패를 꿈꾸고 있다. 시모타이라 감독은 "전북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는 누가 뭐래도 김신욱이다. 키나 피지컬이 압도적인데 심지어 헤딩도 정말 잘한다"고 경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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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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