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이킴과 하이라이트 양요섭이 오늘 늦겨울 감성을 자극한다. 자작곡으로 명품 발라드의 탄생을 예고한 것.
로이킴은 오늘(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싱글 앨범 '그때 헤어지면 돼'를 발매한다. 9개월 만의 신곡으로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그때 헤어지면 돼'는 헤어지는 그때 조차 내가 정하겠다는 다소 이기적인 한 남자의 애절한 마음을 표현한 팝 발라드곡이다. 한국 팬들과 잠시 떨어져 있어야만 하는 본인의 이야기를 '롱디커플'에 빗대어 팬들을 향한 그리움을 진실성 있게 담아냈다.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 '기억의 빈자리'를 비롯해 브라운아이드소울, 윤종신, 성시경 등 국내 최고의 남자 보컬리스트들과 함께 작업한 작곡가 강화성이 편곡을 맡아 로이킴의 감성을 더욱 극대화 시켰다. 여기에 보컬리스트 조규찬이 코러스에 참여해 곡 전체를 따뜻하고 풍성하게 채우며, 기타리스트 홍준호, 베이시스트 최훈의 연주가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뮤직비디오도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다. 'Home', '가을에' 등 그동안 꾸준히 로이킴과 작업한 송원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미국 뉴욕의 한적한 풍경과 함께 쓸쓸한 유학생 로이킴의 모습이 담긴다.
또한 이번 앨범은 미국에서 촬영한 로이킴의 사진들로 채운 '2018년 캘린더' 한정판 패키지로 발매되며, 이날 밤 11시 미국 현지에서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양요섭도 솔로앨범 ‘白’을 발매한다. 무려 5년 만이다. 12일 오후 6시 수록곡 ‘별’을 선공개하며 19일 타이틀곡 ‘네가 없는 곳’이 담긴 앨범을 내놓는다.
‘별’은 웅장하고 아름다운 스트링 선율에 감미로운 보컬이 어우러진 따뜻한 발라드 곡이다. 그가 직접 작사, 작곡 편곡한 자작곡으로 지친 세상 속에서 자신을 응원해준 사람들에 대한 감사함을 담았다. “나를 믿어준 그대에게 너무나도 감사해”라는 양요섭의 진심과 함께 그의 음색이 돋보인다.
뮤직비디오는 일본 삿포로를 배경으로 촬영했다. 소복히 쌓여있는 눈길을 걷고 있는 양요섭의 따듯한 감성과 감동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앞서 양요섭은 하이라이트의 연말 콘서트에서 '별'을 들려줬던 바. 그만의 감성과 색깔이 또 한 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자신들만의 이야기로 돌아온 로이킴과 양요섭. 과연 두 사람이 얼어붙은 팬들의 마음을 어떻게 녹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CJ E&M, 어라운드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