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에 이어 김사랑이 화제의 드라마에서 하차한다.
12일 tvN 새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캐스팅 됐던 김사랑이 하차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드라마 관계자는 "김사랑이 건강 상의 이유로 하차를 하게 됐다. 배우의 건강이 최우선이다"라고 전했다.
이응복 PD와 김은숙 작가의 신작 '미스터 션샤인'은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한 편으로 꼽히는 만큼 김사랑의 하차 소식은 이슈의 중심에 서게 됐다.
'미스터 션샤인' 측은 김사랑의 촬영 분량이 현재까지 없었기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설명. 더불어 김사랑의 빈 자리는 배우 김민정이 채울 전망이다.
김사랑의 하차에 대한 아쉬움 속 드라마 측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건강상의 문제'란 이유를 두고 일각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김사랑이 워낙 '아름답고 건강한 이미지'로 대중에 어필해 왔고, 실제로 그가 본인의 건강미를 내세운 광고 모델로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기 때문. 예능에 출연해서는 운동, 식이요법 등 건강 관리법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물론 보이는 게 다가 아니고 건강이 꼭 몸의 건강을 뜻하는 것은 아닐 수 있지만, '김사랑이 건강상의 문제로 하차한다'는 사실 자체가 일반 대중에게는 어느 정도 놀라움을 안기기에 충분해 보인다.
똑같은 사례는 아니지만 김사랑 직전에 화제의 드라마에서 갑작스레 하차해 충격을 준 배우는 고현정이다.
앞서 수목극 1위인 SBS '리턴'에서 최자혜 역을 연기했던 고현정은 메인 연출가 주동민 PD와의 불화로 인해 갑작스럽게 하차해 방송계 안팎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바다. 하차 소식이 알려진 후 고현정의 PD 폭행설, 고현정이 프롬프터를 요구했다는 익명의 스태프 폭로 등이 이어져 여전히 SBS와 고현정 측은 대립각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어찌됐든 드라마로서는 수난이자 대중에게는 실망을 주는 사건들이 아닐 수 없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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