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전주, 이인환 기자] "지난 시즌 ACL 무대에 나가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전북 팬들이 기대하는 경기력을 보여주겠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오는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가시와 레이솔과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1차전을 통해 아시아 무대 복귀전을 가진다.
K리그 우승팀으로 E조 톱시드를 받은 전북은 키치SC(홍콩), 텐진 콴잔(중국),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조 편성과 동시에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천적’ 가시와와 리턴 매치.
전북은 가시와를 상대로 1무 5패, 6경기 연속 무승으로 부진하고 있다. K리그와 아시아 무대를 호령한 전북이지만 유독 가시와를 상대로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3년 전인 2015년 전북은 가시와와 두 번 맞대결을 펼쳤지만 1무 1패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시즌 ACL에 참가하지 못했던 전북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찬 전력 보강을 통해 아시아 무대 정상을 노리고 있다. 홍정호, 손준호 등 한국 국가 대표팀 선수를 품에 안고, 티아고와 아드리아노 등 이미 검증된 용병까지 영입하며 최강 전력 구축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K리그 MVP이자 전북의 중심 선수로 도약한 이재성은 "시즌 첫 경기이다. 지난 시즌 1년 ACL 무대 쉬다 보니 아시아 무대 복귀전이기도 하다. 추운 날씨에도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당찬 각오를 보였다.
■ 다음은 이재성과 일문일답.
- 선수단 분위기는.
▲ 영입된 선수들 모두 적응하려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존 선수들도 영입 선수들 적응을 돕고 있다. 둘의 조화가 잘 되고 있기 때문에 인상적이다.
- 이번 시즌 계획은.
▲ 지난 시즌은 정말 값진 시즌이었다. 이번 시즌은 가시와전부터 시작이다. 다른 목표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 ACL 무대 각오.
▲ 지난 시즌 ACL 무대에 나가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전북 팬들이 기대하는 경기력을 보여주겠다. 팬들도 많이 월드컵 경기장으로 와서 응원하시면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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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북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