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LIVE] 한화 김재영, 주니치전 선발 3이닝 3실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2.12 13: 59

한화 3년차 사이드암 투수 김재영(25)이 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주니치 주력 타자들을 상대로 3이닝 3실점했다.
김재영은 12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치러진 일본 주니치 드래건스와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막았다. 총 투구수는 48개로 직구(134~139km) 포크볼(125~126km) 위주로 구사했다.
1회 주니치 1번타자 교다 요타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시작한 김재영은 엔도 잇세이를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외국인 타자 소일로 알몬테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후쿠다 노부마사와 스티븐 모야를 연속 2루 땅볼 처리하면서 첫 이닝을 넘겼다. 

그러나 2회 선두 다카하시 슈헤이를 우전 안타로 내보낸 뒤 아베 가즈키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추가점을 빼앗겼다. 후속 3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한 김재영은 3회 엔도를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는 등 삼자범퇴로 막고 자신의 임무를 끝냈다. 예정된 3이닝 투구를 마친 뒤 4회부터 우완 장민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 2016년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김재영은 첫 해 11경기 평균자책점 10.32로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하지만 2년차였던 지난해 20경기 5승7패 평균자책점 4.54에 퀄리티 스타트 7번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올해는 풀타임 선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waw@osen.co.kr
[사진] 오키나와=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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