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없는 청춘의 도전이 시작된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전환한 후 첫 올림픽인 박승희는 지난 8일 밤 인스타그램을 통해 "#응답하라 오천만#2018평창"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드디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어요! 선수촌에 들어와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요. 오늘은 편지 한 통을 받았어요. 예쁜 편지 안에 응원해주시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더욱 힘이 나는 하루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응답하라 오천만 캠페인으로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응원 메세지도 직접 볼 수 있어 더더욱 힘이 나는 것 같아요. 올림픽 기간 중에도 많은 응원 모아주실꺼죠? 저도 정말 힘내어 좋은 경기하도록 할께요! 많은 응원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평창동계올림픽서 새로운 도전을 펼치는 박승희는 어느 때 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미 박승희는 지난 2014 소치동계올림픽 때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계주 3,000m에서 두 개의 금메달 등 5개의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박승희는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 후 펼치는 이번 대회서 여자 1000m에 출전한다.
스피드스케팅으로 전향했지만 여전히 박승희는 쇼트트랙 대표팀과 함께 다니고 있다. 절친한 선후배인 노선영 심석희와 함께 강릉 선수촌에서 머물고 있다. 같은 방이다. 그만큼 쇼트트랙에 대한 애정이 큰 박승희는 26살의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펼친다.
이미 올림픽에서 이룰 것을 모두 이룬 박승희지만 새로운 도전에 대해서는 거부감 없이 경기를 펼치고 있는 것.
특히 쇼트트랙 동료들과 절친이었던 고 노진규의 응원으로 힘을 내고 있는 중이다. 박승희가 가진 도전 자체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정신과 비슷하다.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청춘 박승희는 금메달이 아닌 운동 선수로의 발전을 앞두고 있다. / 10bird@osen.co.kr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