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행복해요."
예능 속에 사랑꾼 전쟁이 여전히 뜨겁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부터 '싱글와이프'까지, 그 이전에는 케이블채널 tvN의 '신혼일기' 시리즈가 사랑꾼 전쟁을 부추겼다. 지난해엔 추자현의 남편인 우효광이 국제적인 사랑꾼, '우블리'로 유명세를 탔고, 국내 연예계에서는 차태현이 대표 사랑꾼 유부남 스타로 인기를 얻고 있다.
결혼 이후 더 멋있어진, 아내바보이자 사랑꾼들의 계보를 짚어봤다.
# 차태현
차태현은 연예계 대표 사랑꾼으로 유명하다. 학창시절 만난 첫사랑 아내와 결혼에 골인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차태현은 7년 넘게 아내가 써준 편지를 가지고 다닐 정도로 사랑스러운 면모가 공개되는가 하면, 아침잠이 많은 아내를 대신해 아이들의 등교를 챙기는 남편으로도 유명하다. KBS 2TV '1박2일'을 통해 종종 아내와 삼남매를 공개하며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국민남편 수식어가 괜히 생긴 것이 아니다.
# 정상훈
정상훈 역시 아내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방송에서 종종 드러낸 바 있다. 대세 배우로도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정상훈. 그는 바쁜 와중에도 세 아들을 키우느라 힘든 아내를 위해 집안일을 몰래 해놓고, 아이들의 요리도 직접 해준다고 밝혔다. 절진한 김생민도 인정한 "가정적인 남자"다.
# 지성
지성과 이보영 부부는 연예계를 대표하는 잉꼬 커플이자 사랑꾼 부부다. 지성은 과거 tvN '삼시세끼'에 출연해 계속해서 아내 "보영이"에 대해 언급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부러움을 산 바 있다. 이보영의 촬영장에 놀러갔다가 모니터링을 해주는가 하면, 특히 이보영의 마음을 위해 연기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던 일화도 유명하다.
# 안재현
안재현의 사랑꾼 면모는 구혜선과의 공개 열애 시절부터 유명했다.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공개됐던 파파라치 사진에서 눈에서 꿀 떨어지는 미소를 짓고 있는 안재현이 포착된데 이어 SNS를 통해 프러포즈 사진 등을 게재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신서유기'와 '신혼일기'를 통해서 아내 바보다운 면모를 보여줬는데, '구혜선바라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구혜선의 전시회에 깜짝 방문하는 등 핑크빛 외조까지 갖춘 안재현이다.
# 오상진
오상진은 떠오르는 사랑꾼이다. 지난해 아나운서 김소영과 결혼한 오상진은 '신혼일기'를 통해서 신혼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두 사람은 독서라는 취미를 공유했고, 특히 오상진은 아내를 위해 직접 요리를 해주고, 양갈래로 머리를 땋아주기도 했다. 늘 김소영을 향해 있는 오상진의 시선에는 애정이 가득 담겨 있었다.
# 우효광
우효광은 사랑꾼 열풍에 불을 지핀 장본인이다. 추자현과의 국제커플로도 열애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 '동상이몽2'를 통해 공개된 이들 부부의 모습은 프로그램의 인기를 이끈 요인이기도 했다. 우효광은 늘 "결혼 조하"를 외치면서 추자현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추자현이 하는 말 모두를 귀담아 듣고 아내가 원하는 답을 주는 우효광이다. 최근에는 추자현의 임신으로 더 세심하게 아내를 보살피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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