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이 예고 영상만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첫번째로 효리네 민박을 찾은 유도부 손님 중 박보검 팬이 있었고, 이효리와 유도부 소녀들은 박보검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며칠 뒤 박보검이 알바생으로 온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하는 대화였다. 이날 실제로 박보검의 알바 영상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11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2'에서는 오픈 1일차 일상이 펼쳐졌다. 이상순과 윤아는 손님들을 위해 슬리퍼와 찜질방복을 구입하러 마트에 갔다. 장을 보고 온 뒤 윤아는 비닐을 뜯고 물품들을 정리했다. 일 잘하는 윤아의 모습에 이상순은 흡족해하며 "합격"을 줬다.
이후 세사람은 차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이효리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윤아에게도 권했다. 두 사람은 수준급 그림 실력을 공개했고, 그림 옆에 감성글 써넣으며 "손발 오그라든다"고 즐거워했다.
다음날 유도 소녀들을 위해 상순과 효리는 노천탕을 준비했다. 눈이 쌓인 마당을 배경으로 노천탕이 개업했고, 손님들은 즐거워했다. 이날 손님들은 효리와 차를 마시며 박보검 이야기를 꺼냈다. 유도소녀 중 한명이 박보검 팬이었던 것.
이효리는 "나도 보검이는 안 만나봤다. 그런데 보검이가 날 이상형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고 했고, 소녀는 "그럴 리 없다"고 바로 검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효리의 말이 맞았고, 소녀는 "어렸을 때 잠깐 그랬을 것"이라고 우겼다. 이날 박보검이 알바생으로 효리네 민박에 합류하는 영상이 공개됐고, 그의 열일하는 모습은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 bonbon@osen.co.kr
[사진] '효리네 민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