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전에서 기분 좋게 시작하면서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김정균 SK텔레콤 감독은 '페이커' 이상혁 '뱅' 배준식 '울프' 이재완 등 베테랑들의 활약을 먼저 칭찬했다. 시즌 첫 연승으로 6위까지 치고 오른 기쁨 보다 그는 더 먼 곳을 보고 있었다.
SK텔레콤은 11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KSV와 1라운드 4주차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SK텔레콤은 시즌 3승(5패 득실 -3)째를 올리면서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기 후 김정균 SK텔레콤 감독은 "승리는 기쁘지만 아직 연승했다고 좋아할 수는 없다. 현재 순위가 6위인데, 4위까지는 올라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담담하게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김정균 감독은 지난 7일 bbq전서 선보였던 '트할' 박권혁-'블라썸' 박범찬-'페이커' 이상혁-'뱅' 배준식-'울프' 이재완의 라인업을 KSV전에서도 또 꺼내들었다. 김 감독은 두 신예 선수 뿐만 아니라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박권혁, 박범찬 두 선수가 신인이지만 스크림 성적과 개인 컨디션 관리까지 모두 좋았다. KSV를 상대로 승리한 것은 두 선수의 활약도 있었지만 고참 선수들이 라인전 단계부터 잘 풀어나가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김정균 감독은 "더 노력해서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팬 여러분들께서 설 연휴 잘 보내셨으면 한다"라고 각오와 감사인사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