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온 SK텔레콤이 연승과 설욕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이 롤드컵 결승서 참패의 기억을 남긴 KSV에 완승을 거두면서 복수와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11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KSV와 1라운드 4주차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페이커' 이상혁이 갈리오로 4킬 7어시스트 노데스로 활약하면서 1세트를 캐리했고, 2세트에서도 카사딘으로 팀의 시즌 첫 연승을 견인했다.
이 승리로 SK텔레콤은 시즌 3승(5패 득실 -3)째를 올리면서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시즌 첫 연패를 당한 KSV는 3패(5승 득실 +3)째를 당하면서 4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1세트는 압도적인 SK텔레콤의 예전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었다. 블라디미르-자르반4세-갈리오-바루스-타릭으로 조합을 구성한 SK텔레콤은 빠르게 봇 다이브를 성공하면서 기분 좋게 3-0 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포탑 퍼스트블러드도 성공한 SK텔레콤은 여세를 몰아 미드에서 또 대승을 거두면서 6-0 으로 격차를 확 벌렸다.
일방적이었다. '페이커' 이상혁은 갈리오로 포탑을 끼고 버티고 있던 '크라운' 이민호의 카시오페아를 솔로킬로 제압하는 괴력을 보였다. 여세를 몰아 SK텔레콤은 한 타에서 대승을 거둔 이후 바론을 차지하면서 KSV의 저항 의지를 꺾어버렸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텔레콤은 3억제기 파괴 이후 넥서스까지 점령하면서 1세트를 28분 31초만에 마무리했다.
1세트를 내준 KSV가 2세트 '앰비션' 강찬용을 기용했지만 SK텔레콤의 기세가 누그러들지 않았다. SK텔레콤이 22분 바론을 공략하면서 KSV를 밀고 한 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29분 한 타에서 대승을 거둔 SK텔레콤은 4-3에서 7-3으로 달아나면서 두 번째 바론 사냥도 성공했다.
글로벌골드 격차를 5000까지 벌린 SK텔레콤은 바론 버프를 이용해 그대로 KSV의 미드 억제기까지 밀고 나갔다. 3억제기를 모두 공략한 SK텔레콤은 35분 KSV의 저항을 찍어누르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