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응원단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일성 가면 응원을 비롯해 선수 전용 승하차장 이용까지 논란이 일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북한 응원단은 10일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예선 1차전 남북 단일팀과 스위스와 경기에 큰 응원을 보냈다. 당시 북한 응원단은 가면을 이용한 응원을 펼쳤는데 한 매체는 '김일성 가면 쓰고 응원하는 북한 응원단'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김일성 가면'과 관련된 제목의 사진 기사는 현재 삭제된 상태. 그러나 논란이 시작됐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을 시작으로 여러가지 논란이 생겼다.
하 의원은 해당 기사를 인용 "북한 응원단이 대놓고 김일성 가면 쓰고 응원한다. 여기를 평양올림픽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을 호구로 생각하지 않았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평양올림픽의 말로를 본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통일부도 반박했다. 11일 통일부는 '김일성 가면을 쓰고 응원하는 북한 응원단'에 대해 "잘못된 추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명자료를 통해 "'김일성 가면 쓰고 응원하는 북한 응원단' 제하의 보도는 잘못된 추정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물론 논란은 김일성 가면 응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북한 응원단은 선수들만 출입할 수 있는 승하차장에서 숙소로 이동했다. 특혜 시비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김일성 가면에 대한 논란과 함께 더 불거질 수 있는 일인 것. 일반적으로 경기를 펼치거나 훈련을 할 때 선수들이 사용하는 승하차 장소는 출입도 제한된다.
김일성 가면에 대한 논란은 해명이 이뤄질 수 있지만 선수만 승하차 할 수 있는 장소를 이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논란이 거세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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