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이트' 구하라가 허당미 가득한 '블랙홀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10일 방송된 올리브 프로그램 '서울메이트'에서는 구하라와 한류 마니아 스웨덴 세 자매의 홈 셰어 라이프가 그려졌다.
구하라는 북유럽풍으로 꾸며진 하라 하우스를 소개하며 본격적인 손님맞이를 시작했다. 수돗물이 아닌 정수기 물을 마셔야 한다며 수(水)믈리에로 변신해 물맛을 보여주는가 하면, 복층을 소개하기 위해 세 자매의 커다란 캐리어를 들고 혼자 앞장서 계단을 올라가는 등 엉뚱 발랄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구하라는 초보 호스트의 허당 매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집 구경을 마친 스웨덴 메이트들을 위해 곶감, 고구마 말랭이를 다과로 준비했으나, 다과에 대한 영어 소개가 적힌 메모장과 유자차, 포크를 부엌에 그대로 둔 채 거실로 향해 몇 번이고 거실과 부엌을 오가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구하라는 긴장한 탓에 허둥지둥하면서도 세심한 배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메이트들이 묵게 된 복층에 직접 적은 웰컴 메시지를 세팅해 두는가 하면, 세 자매가 적어온 많은 양의 위시리스트를 꼼꼼히 체크하며 "그래, 해봅시다. 노력해볼게"라고 말하는 등 호스트로서의 책임감을 보인 것.
이에 스웨덴 세 자매는 "구하라는 방송에서 보아왔던 이미지와 달리 상냥하고 친절한 사람"이라며 "우리보다 언니라 그런지 성숙한 면도 있다.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진심이 느껴졌다"라고 구하라에게 푹 빠진 모습으로 높은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편 '서울메이트'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40분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서울메이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