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럿'을 위한, '캐럿'에 의한, 세븐틴의 스페셜 앨범이다.
세븐틴은 지난 5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스페셜 앨범 'DIRECTOR'S CUT(디렉터스 컷)'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2017 세븐틴 프로젝트' 완결인 정규 2집 앨범 'TEEN, AGE(틴, 에이지)'의 확장판. 즉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박수'를 통해 못다한 이야기를 이번 앨범에 녹여냈다는 말이다.
이처럼 앨범과 앨범 사이에도 유기적인 연관성으로 마치 함께 성장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세븐틴의 스토리텔링은 데뷔 전부터 이어져온 바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공들인 퍼포먼스로 차별화된 무대를 꾸며온 세븐틴. 연초에는 오로지 팬 '캐럿'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바로 이번 앨범 '디렉터스 컷'이 갖는 의미다.
타이틀곡인 '고맙다'가 세븐틴이 캐럿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팬송이라는 점만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다. 팬송을 타이틀곡으로 걸고 전면적으로 내세우지 않는 것이 일반적.
팬들 역시 세븐틴의 팬사랑에 멈추지 않는 화력으로 보답했다. '고맙다'로는 데뷔 이후 세븐틴에게 최초로 멜론 실시간 차트 1위를 가져다줬고, 스페셜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한터차트에서 현재(10일 기준) 1위로 벌써부터 높은 초동을 기대케 한다.
세븐틴은 오는 14일 늘 레전드를 만들고 가는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 출격하는 등 활동을 이어간다. / besodam@osen.co.kr
[사진] 플레디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