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중계가 2049 시청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SBS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중계는 2049 시청률 8.4%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5%에도 미치지 못한 타 방송사(KBS 4.9%, MBC 3.2%) 를 제치고 압도적인 화제성을 증명했다. 이날 개막식 중계는 SBS의 간판 '판타스틱 듀오'인 배성재, 박선영 아나운서와 주영민 기자가 맡아 환상적인 중계 호흡을 통해 젊은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배성재 아나운서의 센스 넘치는 애드리브는 이날 개막식 중계의 압권이었다. 핀란드 선수가 입장할 때 "핀란드가 전세계에 자일리톨 맛을 알려줬는데요. 노래는 '빨간 맛'이 나오고 있죠."라거나, 버뮤다 선수의 입장에서 "버뮤다! 삼각지대로 유명한 나라죠? 삼각지는 용산역 다음이구요."라며 '아재개그'를 펼치는 등 젊은 층이 호응할만 한 다양한 애드리브를 선보였다.
자칫 가볍게 느껴질 수 있는 분위기를 잡아준 박선영 아나운서의 활약도 빛났다. 평소보다 한 톤 업된 목소리를 선보여 흥겨운 올림픽의 기분을 한껏낸 그녀는, 시청자에게 각 선수단의 특징을 차분히 알려주고, 개막식의 다양한 이벤트에 대해 설명하는 등 시청자가 궁금해할만한 정보를 빠짐없이 전달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화 최종 점화자인 김연아의 등장이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피겨여왕이 돌아왔습니다."라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개막식 현장에서는 장내아나운서로 활약한 SBS 배기완 아나운서가 같은 멘트를 선보이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스포츠중계의 명가인 올림픽채널 SBS는 이번 개막식을 시작으로, 젊은 패기와 다양한 경험이 어우러진 캐스터, 해설진과 함께 본격적인 2018 평창올림픽 중계방송에 나선다. / besodam@osen.co.kr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