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 "평창 올림픽 성화 점화, 너무나 영광스러운 순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2.10 12: 13

[OSEN=평창, 우충원 기자] 올림픽 성화 봉송 마지막 점화자는 역시나 김연아였다. '여왕' 김연아는 점화 당시 소감에 대해서 밝혔다.
제23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지난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막 올랐다.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작되는 평창올림픽은 92개국 2925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성화 최종 점화자는 역시나 김연아였다. 사전에 아무런 정보도 공개되지 않았지만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인물이었다. 평창올림픽 공식 홍보대사인 김연아는 누구보다 평창 홍보에 열을 올렸다.

남북 단일팀의 박종아-정수현에게 성화를 건네 받기전 김연아는 피겨여왕답게 작은 공연을 펼쳤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의 하일라이트였다. 평창동계올림픽의 모든 것을 함께 한 피겨여왕 김연아는 화려한 아이스 스케이팅 이후 점화로 평창 올림픽의 시작을 알린다.
점화자인 김연아는 10일 송승환 개막식 총감독, 양정웅 총연출과 함께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데일리 브리핑을 가졌다. 
브리핑에서 김연아는 “얼음 위라면 현역 시절 십수 년을 활동했지만 (성화대 근처라) 고도가 높은 곳에서는 처음이라 많이 걱정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 동계스포츠 최고 스타인 김연아는 "점화는 선수 출신으로서 너무나도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며 "현역생활을 마감하고 벌써 몇 년이 지났는데 짧게나마 연기를 보여줘서 더욱 잊지 못할 것”고 밝혔다. 
김연아 뿐만 아니라 수많은 국민들은 김연아의 춤을 보며 올림픽 시작을 체감할 수 있었다. 김연아가 점화한 평창 성화대의 불꽃은 앞으로 올림픽 기간 내내 환하게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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