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월드컵을 향한 실전 로드맵을 완성했다.
일본 축구 협회는 월드컵을 향한 로드맵으로 지난 9일 2018년 평가전 계획을 밝혔다. 일본은 6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H조에서 폴란드, 콜롬비아, 세네갈과 다툰다.
일본은 3월 벨기에 원정에서 말리, 우크라이나와 만나 동유럽, 서아프리카 국가들과 실전 스파링을 가진다. 한편 일본은 5월 30일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출정식을 가질 예정인데 아직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다.
또한 6월 8일에는 유럽에서 스위스와 평가전, 6월 12일에는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가진다. 일본 언론들은 우크라이나와 스위스는 '가상 폴란드', 말리는 '가상 세네갈', 파라과이는 '가상 콜롬비아'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감독은 "파라과이와 평가전은 3년 6개월 간 대표팀 활동의 결실을 보는 경기다. 본선 직전 팀 컨디션을 확인하는 것이 목표다"고 설명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0일 "할릴호지치 감독은 말리를 전형적인 아프리카 축구를 하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속도와 힘이 강한 선수,개인 능력으로 경기를 결정할 수 있는 선수가 얼굴이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할릴호지치 감독은 우크라이는 전형적인 동유럽 축구를 하는 팀이라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기술과 패스를 연결한 축구를 하는 것이 폴란드와 닮았다고 분석했다"고 덧붙였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본선을 위한 마지막 멤버 구성을 알아보기 위한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컨디션도 포함하여 모든 검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월드컵을 위한 좋은 준비를 하고 싶다. 실전을 상정한 평가전에서 최종 월드컵 23인을 가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월 일본은 유럽 원정에서 혼다 케이스케, 오카자키 신지, 가가와 신지 등 주축 멤버를 소환하지 않았다.
이번 평가전에서 그들의 복귀 여부에 따라 월드컵 합류가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일본 언론에서는 가가와와 오카자키는 포함하더라도 혼다는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하고 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