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의 ‘멘붕’은 없었다. 시행착오를 겪고 절치부심한 윤식당 직원들은 다시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주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윤식당’에서는 전날의 실수를 바탕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주방과 홀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날 실수를 연발하며 단체 멘붕에 빠졌던 윤여정과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더욱 노력했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많은 박서준의 주도로 순서표 시스템을 도입한 윤식당은 더 많은 손님과 주문이 밀려들어와도 당황하지 않고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정유미는 재료 준비에 더욱 신경 썼고 윤여정 역시 대량 주문에도 침착한 모습을 유지하며 정유미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이들이 정성스레 만들어낸 김치전과 닭강정, 비빔밥, 호떡 등의 음식을 먹은 외국인 손님들은 감탄하며 그릇을 싹싹 비워 뿌듯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서진은 이날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이서진은 더욱 매출을 올리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구상했다. 아이들을 위해 사탕을 구비해놓는가 하면 "어느 식당을 가도 런치 세트가 있다"며 세트 메뉴를 새롭게 개발했다.
이서진의 세트 메뉴는 손님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출시하자마자 큰 인기를 얻었다. 이는 매출 급신장으로 이어졌고 이날 윤식당은 매출 264 유로를 기록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이서진의 새로운 서비스가 제대로 효과를 발휘한 것.
윤여정은 "이러다 이서진이 목표를 300유로로 잡는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서진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또 다시 새로운 메뉴를 선보일 것을 예고하고 있어 매출 300유로 달성도 머지않아 보인다. 단체 손님을 맞이하게 된 윤식당이 무사히 이 산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윤식당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