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배구선수 김연경이 여전한 '단짠단짠' 매력을 선보이며 오랜만에 시청자를 찾았다.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중국 리그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로 이적해 상하이 라이프를 즐기는 김연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터키 리그 생활과 마찬가지로, 김연경의 거침없는 캐릭터는 그대로였다. 통역사의 어리숙한 행동에 숨김 없이 답답함을 드러냈고, 보일러 고장으로 찬물 세수를 하게 되자 거침없이 '식빵'을 날렸다. 또 배구 경기를 앞둔 연습에서도 제대로 기량이 나오지 않자 자신에게 화를 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김연경의 '천생 여자'다운 모습도 돋보였다. 김연경은 자신의 집안일에 95점을 주며 "결혼해도 될 정도인데 쉽지 않다"고 말했고, 늘 티격태격하는 통역사를 끔찍이 챙기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한국말을 하며 이적한 자신을 따뜻하게 맞아준 상하이 팀 선수들에게도 몰래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방송 말미 무지개 회원들과의 깜짝 영상통화에서도 '단짠' 매력은 이어졌다. 전현무가 "싱크대 앞에 앉을 수 있는 스툴을 사드리고 싶다"고 하자 "마다하지 않겠다. 감사히 받겠다"고 너스레를 떠는 것은 물론, "무지개 모임 할 때 꼭 다시 불러달라"고 말하며 방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렇듯 김연경은 '나 혼자 산다' 터키 편에 이어 중국 편에서도 여전한 '단짠단짠' 매력을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한국, 터키를 이어 중국까지 평정한 그녀의 매력이 향후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더 드러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나 혼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