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첫 경기서 흰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한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10일 강원도 강릉 관동 하키센터에서 세계랭킹 6위 스위스와 B조 조별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아이스하키협회는 경기를 앞두고 스위스와 경기서 흰색 유니폼을 입는다고 전했다. 남북 단일팀은 그동안 주로 입었던 파란색 유니폼이 아닌 태극기의 바탕색인 흰색 저지를 입고 스위스와 일전을 펼친다.
스위스는 지난 소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강호. 2006 토리노 올림픽서는 7위 그리고 2010 밴쿠버 대회 때는 5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22위인 한국, 25위 북한이 상대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 분명하다.
한국은 지난해 8월 열린 친선대회에서 스위스를 2번 만나 모두 패했다. 18세 이하 선수를 주축으로 한 스위스 B팀에게는 1-2 연장전 패배를 당했고, 정예 멤버와 싸운 2차전에서는 2-5로 완패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며 많은 전력 향상을 일궈냈다.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며 어려움도 겪었다. 또 북한 선수들의 합류로 인해 전력이 크게 좋아진 것은 아니지만 정신력이 더 무장되면서 기대이상의 결과를 얻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