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2', '이전무' 이서진의 빅픽처가 제대로 통했다.
9일 방송된 tvN '윤식당2'에서는 환상의 호흡으로 최고의 매출을 기록하는 윤식당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날 주문이 꼬이면서 위기를 겪었던 윤식당은 완벽한 서비스를 위해 순서표 시스템을 도입했다. 다년간의 아르바이트 경력을 자랑하는 박서준이 제안한 순서표 시스템은 원활한 서비스를 창출해냈다.
이서진 역시 경영 전공다운 노하우를 빛내 새로운 서비스를 마련했다. 이서진은 "패스트푸드점 가도 어린이용 메뉴가 있지 않느냐"며 어린이 손님용 사탕을 준비하는가 하면, "어느 식당을 가도 런치 세트가 있다"고 세트 메뉴를 준비했다. 이서진이 제안한 세트 메뉴는 시작부터 인기 폭발이었다. 많은 손님들은 메인 요리부터 음료까지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를 골랐고, 매출은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윤여정과 정유미는 더욱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순서표 시스템을 도입, 완벽하게 돌아가는 주방에 윤여정은 "우리 프로 같다"고 만족해했다. 연이은 세트 주문에도 주방은 더 이상 당황하지 않았다. 윤여정과 정유미는 환상의 호흡으로 요리를 해냈고, 김치전, 닭강정, 비빔밥, 호떡 등을 차례로 먹은 외국인 손님들은 "맛있다"며 그릇을 깨끗이 비웠다. 주방에서는 인기 세례로 재료가 떨어져 가는 행복한 고민이 시작됐다. 정유미는 "밥이 맨날 남았었는데, 오늘은 다 나간 것 같아"라고 뛸 듯이 기뻐했다.
이서진이 고안한 어린이용 사탕 서비스와 세트 메뉴는 '고객 만족'으로 이어졌다. 어린이 손님들은 이서진의 사탕 서비스에 행복해 했고, 어른 손님들은 세트 메뉴에 만족해 함박웃음을 지었다. 독일에서 온 부부 손님은 시종일관 음식에 만족해 하며 "웨이터가 잘 생긴 것 같다"고 웃었고, 근처에 사는 아이 엄마는 "여기가 예쁘고 맛있다고 소문이 많이 났다"고 말해 윤식당 식구들을 기쁘게 했다.
마침내 찾아온 영업 종료의 시간, 이날 윤식당은 264유로라는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전무' 이서진의 빅픽처가 제대로 통한 것. 이서진은 "문 닫자"고 만족스러워했고, 윤여정은 기뻐하면서도 "쟤 이제 300유로 넘기자고 하는 것 아니냐"고 이서진의 갈수록 커져가는 큰 그림을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쁨도 잠시, '윤식당2'는 단체 손님이라는 또다른 산을 맞이하게 됐다. 단체 손님을 맞이하게 된 멤버들은 긴장했고, 이서진은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고 해보자"며 "오늘 대통령 꿈을 꿨다. 대박날 것 같다"고 독려했다. 과연 '이전무' 이서진의 빅픽처는 또다시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mari@osen.co.kr
[사진] tv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