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새 자타공인 '바늘과 실'이 됐다. 박나래가 가는 곳에 기안84 질문이 따라온다.
박나래는 지난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나홀로 패키지 여행을 떠났다. 그간 바빠서 여행할 시간이 없었던 박나래는 당일치기로 대관령 여행을 할 수 있는 패키지 여행을 신청했다.
박나래는 20대 시절부터 일본, 뉴욕 등 혼자 여행을 많이 했다고. 제작진은 박나래의 리즈시절이라고 하는 27살 때부터의 여행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혼자 여행을 떠난 박나래는 만나는 이들마다 먼저 인사를 하거나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며 여행을 즐겼다. 나혼자 여행이 맞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친화력을 발휘한 것.
대관령 목장에 도착한 박나래는 설원을 뛰어다니거나 썰매를 타며 제대로된 여행을 즐겼다. 아이들과 함께 뛰어다니는 모습은 영락없는 '초통령'이었다. 이런 박나래에게 함께 패키지 여행을 떠난 일행들은 "왜 혼자 왔나. 기안84는 어디 있냐"고 묻기도. 이에 제작진은 '자타공인 바늘과 실'이라는 자막을 넣었다.
박나래와 기안84는 그간 '나 혼자 산다' 안에서 묘한 '썸' 기류를 보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지난 해 말에 진행된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박나래는 대상을 받게 되면 기안84와 결혼하겠다는 깜짝 공약을 내걸기도. 또 두 사람은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한 뒤 충격적인 이마 키스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박나래는 기안84가 자신에게 마음이 있는 게 분명하다고 하며 그를 향한 호감을 감추지 않았다. 두 사람의 로맨스가 예능적인 재미를 위한 것임을 잘 알고 있는 시청자들도 묘한 두 사람의 분위기에 집중을 했다. 박나래에 기안84와 관련된 질문이 계속되는 것도 그만큼 두 사람의 로맨스가 진짜 성사되길 바라는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자타공인 바늘과 실'이 되어버린 박나래와 기안84의 로맨스 향방은 어떻게 되는 것일지, 더욱 궁금한 '나 혼자 산다'다./parkjy@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