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아스날전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10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더드'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내 경력 중 가장 큰 경기"라고 아스날전 각오를 내비쳤다.
토트넘은 이날 오후 9시 30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아스날과 잉글랜드 프리미이리그(EPL) 27라운드에 나선다.
토트넘과 아스날 경기는 EPL 최고 관심 경기 중 하나다. 북런던 더비라는 이름이 따로 붙어 있을 정도다.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앞서 이영표, 박주영을 통해 잘 알려져 있다.
손흥민은 "그런 분위기는 나를 정말 흥분시킨다. 더 비는 내게 항상 특별하다. 독일에서도 거의 뛰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것은 진짜 더비이고 나는 정말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8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재경기서 2-0으로 이긴 뉴포트 카운티(4부리그)전에 60분을 뛰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라멜라의 골을 도와 공격포인트를 기록, 팀의 16강행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최근 경기에서 기복 없는 경기를 펼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으로부터 "손흥민은 이번 시즌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중요한 선수"라는 칭찬까지 들었다.
그런 만큼 손흥민은 아스날전에서도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높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만큼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을 기용할 전망이다.
한편 아스날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른 최근 9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토트넘은 올 시즌 홈 12경기 무패(10승 2무) 행진을 펼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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