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출전한 구자철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0일 새벽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서 열린 2017-2018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라이프치히와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아우크스는 승점 31점(8승 7무 7패)에 머물며 5위 도약에 실패했다.
구자철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부터 두 팀은 주도권을 잡기 위해 맞붙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라이프치히가 재빠르게 그 균형을 무너트렸다. 전반 18분 풀젠이 바이시클킥으로 환상적인 슈팅을 날렸다. 아우크스의 히츠 골키퍼가 허겁지겁 막았지만, 공을 잡지 못해 움파메카노의 슈팅으로 이어졌다. 결국 움파메카노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로 이어졌다.
선제골 이후 라이프치히가 확실히 주도권을 잡았다. 라이프치히는 파상 공세를 통해 추가골을 노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반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자철은 전반 33분 날카로운 패스를 날렸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라이프치히가 경기를 주도했다. 라이프치히는 지속적으로 아우크스부르크의 저항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결국 후반 25분 라이프치히는 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케이타의 프리킥이 힌테레거의 머리 맞고 굴절돼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더 이상 저항할 힘을 잃었다.
구자철은 후반 44분 라이프치히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무산됐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아우크스부르크의 0-2 패배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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