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 지진희가 용의자로 몰린 아내 김남주의 변호사로 나섰다.
9일 오후 방송된 JTBC '미스티'에서 욕망에 불타는 고혜란(김남주 분)과 이재영(고준 분) 그리고 강태욱(지진희 분)의 위험한 관계가 그려졌다. 태욱은 재영의 살해 용의자가 된 아내 혜란을 위해서 변호사로 나섰다.
태욱은 10년 전 혜란과 첫 만남을 떠올렸다. 혜란은 떡값 검사 관련 기자회견에서 수사를 맡은 특검에게 당돌하게 질문했다. 그리고 당시 검사였던 태욱은 혜란에게 반했다. 태욱은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대법관을 지낼 정도로 금수저였다. 이재영의 살해현장에서 발견된 브로치는 태욱이 혜란의 임신을 축하하며 줬던 선물이었다.
혜란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한지원(진기주 분)을 지방으로 보내자고 제안했다. 지원은 아침 뉴스에서도 밀려나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지원은 스캔들의 주인공인 이재영(고준 분)에게 방법을 찾아내라고 협박했다.
재영은 기주의 부탁을 듣고 혜란을 협박했다. 재영은 "한기주는 실수 였다고 하면 그만이다"라며 "하지만 너는 1년 3개월 넘게 함께했다. 그 이야기를 네 남편이 들으면 이해해 줄 것 같냐"고 화를 냈다. 혜란은 청와대 대변인 제의를 받은 상태로 사소한 스캔들도 문제가 될 수 있었다.
태욱은 혜란이 자신 몰래 재영과 태국에 가기로 한 사실을 듣고 오해했다. 그리고 준비한 이혼서류를 다시 한 번 꺼내들었고, 태욱의 시어머니는 이혼서류를 발견했고, 혜란에게 이혼하라고 통보했다. 혜란은 시어머니에게 "아이를 지웠다"고 고백했다.
태욱은 혜란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시어머니와 이혼서류를 앞에두고 무릎꿇은 모습을 본 태욱은 자신의 잘못이라고 털어놨다. 태욱은 혜란에게 케빈리와 함께 태국을 가는 이유를 물어봤고, 혜란은 다큐촬영과 홍보수석을 만나기 위해서 라고 답했다.
혜란과 기주의 기싸움은 점점 더 치열해졌다. 기주는 케빈리를 통해서 JBC 사장님을 통해서 혜란을 압박했다. 혜란은 사전회의 때 언급되지 않았던 기주의 기사를 집어넣으려는 것에 항의했다. 혜란은 장국장(이경영 분)에게 지원과 자신을 두고 선택하라고 강요했다. 결국 장국장은 기주를 대전지사로 보내라고 명령했다.
태욱은 혜란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태욱은 혜란에게 자신의 배경을 가질 수 있다고 제안했다. 혜란은 태욱의 프러포즈를 거절하면서 "나는 너 사랑아니다. 사람은 절대 쉽게 바뀌지 않는다. 후회 안 할 자신 있냐"고 물었다. 결국 두 사람은 결혼했지만, 결혼 이후 혜란은 시아버지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재영과 혜란 그리고 서은주(전혜진 분)은 함께 태국으로 떠났다. 재영은 비에 젖은 혜란의 방으로 찾아왔다. 그리고 재영은 혜란을 벽으로 밀어붙였다. 태욱은 혜란을 보기 위해 몰래 태국으로 향했다. 재영은 혜란에게 키스했다. 혜란 역시도 재영의 키스를 받아들였다. 키스 직후 혜란은 자신을 찾아온 남편 태욱을 보고 놀랐다. 태욱은 혜란을 위해서 홍보수석으로 내정된 선배와 태국에서 저녁식사를 주선했다. 재영은 혜란 몰래 방안에서 브로치를 훔쳤다. /pps2014@osen.co.kr
[사진] '미스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