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과 정채연이 자매 케미를 뽐냈다.
9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파타고니아에서 생존하는 병만족의 모습이 담겼다. 제작진들은 병만족에서 빙하생존을 미션으로 제시했다.
병만족은 물 위에서 생활하던지 카약을 타고 육지로 이동하든지 선택권을 부여받았다. 산전수전 다 겪은 김병만마저 멘붕에 빠졌고, 결국 카약으로 육지를 찾기로 했다. 모두가 카약에 올랐지만, 홍진영은 물공포증으로 힘들어했다. 결국 눈물까지 보인 홍진영은 제작진의 배를 타고 이동했다.
병만족이 도착한 곳은 고목들이 즐비했다. 김병만은 "고목들이 누워있더라. 여기서 뭔가 일이 있어났었구나 싶더라"고 말했다. 병만족은 에메랄드빛 호수가 있는 곳을 발견해 생존지로 결정했다. 정채연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같다"고 풍경에 감탄했다.
그때 토끼가 언덕 위로 도망갔고, 동준과 진영은 의욕 넘치게 따라갔다. 진영은 "혼자 배 타고 와서 미안했다. 뭐라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저녁이 되자 바람이 세차게 불었고, 병만족은 바람을 가릴 수 있는 데 중점을 둔 집을 만들었다. 채연과 진영은 먹을 것을 구하러 움직였다. 생존지를 찾던 중에 발견한 베리 나무쪽으로 갔고, 베리를 따기 시작했다.
진영은 채연에게 이상형에 대해 물었고, 채연은 "말 잘통하고 착한 사람. 그리고 턱선이 있는 사람이 좋더라. 자기 관리하는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진영은 "지금은 연애하면 안되는 거 알지? 넌 좀 더 나중에 해라. 나는 결혼 적령기라 해야되는데.."라고 말했다.
채연은 "여자는 나를 좋아해주는 남자와 결혼해야한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진영은 맞장구를 쳤다. 진영은 채연에게 "지금 많이 힘들어도 즐겨라. 나도 체력이 딸린 때는 무명일 때 생각하며 현재를 감사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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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