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진희가 ‘리턴’ 출연을 두고 논의 중이다. 아직 확정된 건 없다. 제작진이 박진희에게 출연을 제안했고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고현정은 SBS 수목드라마 ‘리턴’ 제작진과 불화설에 휩싸이며 결국 드라마에서 하차했고 이에 제작진은 곧바로 고현정의 자리를 채울 배우를 물색했다.
‘리턴’이 지난 8일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생중계로 결방은 됐고 오는 15일에도 결방되지만 14일 방송은 예정돼 있어 새 배우와의 촬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우선 고현정의 후임으로 박진희가 거론되고 있다. 지난 8일 이에 대한 사실이 알려졌을 때 SBS 측과 박진희 측은 “협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번 논란이 워낙 민감한 데다 여주인공이 교체되는 문제라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렸고 당사자인 제작진과 박진희 측에서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거기다 폭행설에 이어 배우교체까지 논란이 일고 있다. ‘리턴’ 홈페이지 게시판과 관련 기사 댓글란에 고현정의 하차를 반대하는 것과 동시에 박진희의 투입을 반대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
우선 박진희 측은 ‘리턴’의 주동민 PD를 만나보겠다는 입장이다. 박진희 소속사 대표는 OSEN에 “‘리턴’ 주동민 PD님을 비롯한 제작진과 첫 미팅을 갖기로 했다. 출연 제안을 받고 여러 가지로 혼란스러운 상황인데, 일단 얘기를 들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스케줄이 어떤지 묻는 연락을 받아서, 오늘 만나기로 했다. 대본을 보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다. 출연을 제안 받았으니, 어떻게 된 상황인지 만나보는 자리다. 오늘 만난다고 해서 당장 출연을 결정할 수 있을지, 그것도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지금의 상황에 네티즌들이 우려하고 있는 건 박진희의 임신이다. 박진희 측은 지난 1월 28일 박진희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박진희가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이다. 출산을 할 때까지 활동 계획은 없다”고 태교에 전념할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임식 소식을 알린 지 3일 뒤 박진희는 자신의 SNS을 통해 “열일하는 임산부를 꿈꾸며? 임산부도 일할 수 있어요!!!. 활동중단 아닙니다”며 활동 의지를 내비쳤다.
임신 중이지만 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인 박진희. 하지만 논란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 박진희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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