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일본 선수단의 규모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9일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일본올림픽위원회(JOC)가 이날 오후 8시 시작하는 개막식에 일본 선수단은 92개 참가국 중 62번째로 입장하며 269명 중 97명만이 참석, 행진에 나설 것이라는 발표를 전했다.
전날 일본 언론들은 일본 선수단 주장이자 '이상화의 맞수' 고다이라 나오가 대회 개막식에 불참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JOC에 따르면 개막식 참석 일본 선수단 97명 중 선수는 37명이다. 여기에는 노르딕 스키점프의 다카나시 사라, 컬링 선수단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일본 선수단 기수는 남자 스키점프에 출전하는 가사이 노리아키가 맡는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부터 출전하고 있는 가사이는 이번 대회가 총 8번째 동계올림픽 출전이다. 이는 루지 선수 알베르트 뎀첸코(러시아, 7회)의 기록을 넘어선 것이기도 하다.
일본 선수단은 지난 7일 열린 공식 입촌식에 선수 참석을 포기한 바 있다. 일본 언론이 밝히고 있는 일본 선수단의 잇딴 공식 행사 불참 이유는 추운 기온에 따른 선수들의 컨디션 최우선 정책 때문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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