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KBS2 '더유닛'이 10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일산 킨텍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파이널 무대에서는 다시 데뷔 기회를 얻을 총 18명의 참가자가 결정된다. 과연 누가 유닛B, 유닛G에 최종 이름을 올릴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생방송 파이널 무대에 남녀 각각 18명씩, 총 36명이 진출한 가운데, 팬들의 탄탄한 지지를 얻어 재기에 성공할 참가자는 누굴까. 데뷔 그룹에 이름을 올릴 것 같은 아이돌을 미리 꼽아봤다.
◆ 男 유닛B-준(유키스), 의진(빅플로), 필독(빅스타), 김티모테오(핫샷)
준, 의진, 김티모테오는 모두 순위 공개에서 1등을 차지한 경험이 있고, 필독은 늘 최상위권 순위를 유지했다.
마지막 세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 1위에 오른 유키스 준은 최근 상승세가 가장 돋보이는 참가자다. 가수뿐만 아니라 연기에도 재능이 있는 '연기돌'로 지난해 tvN '부암동 복수자들'에 출연했고, 여러 방송국 드라마 출연 제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의진은 데뷔 커트라인 9위에 들지 못했던 적도 있었지만, 꾸준히 순위가 올라 1위까지 찍는 저력을 과시했다. 유키스 준과 엎치락뒤치락 1위 경쟁을 하고 있기에 유닛B 데뷔 멤버로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반 강력한 1위였던 김티모테오는 최근 순위가 5위를 기록했지만, 한 번도 데뷔권에서 빠지지 않았다. 여전히 높은 지지를 받는 멤버다. 필독 역시 항상 상위권 순위를 지켜 데뷔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 女 유닛G-의진(소나무), 세미(마틸다), 예빈(다이아), 앤씨아
의진은 초반 1위 양지원에 이어 새로운 1위로 급부상해 유닛G의 정상을 지키고 있다. 생방송 진출자를 가리는 마지막 순위 발표식에서도 1위를 차지해 데뷔 그룹 센터 자리도 노려볼만하다.
세미는 1차 투표 당시 42위였지만, 날로 성장해 2차 투표에선 9위, 3차 투표에선 영광의 2위에 올랐다. 놀라운 순위 상승을 이룬 반전의 아이콘으로, 마지막 순위 발표식에서 의진에 이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후반부 상승 기세가 대단해 좋은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예빈은 여러 미션에서 눈에 띄는 실력을 선보여, 2위 혹은 3위 등 최상위권 순위를 자랑하는 참가자다. 앤씨아는 상위권 순위 멤버 중 보기 드문 솔로 가수다. 춤과 노래 실력도 평균 이상으로 멤버들을 이끄는 리더십으로 주목받았다./hsjssu@osen.co.kr
[사진] KBS '더유닛'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