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팬서'가 예매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김명민의 '조선명탐정', 강동원의 '골든슬럼버' 등과 어떤 대결을 벌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오후 3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블랙 팬서'는 실시간 예매율 31.3%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개봉 전주 사전 예매량 10만 장을 넘기며 역대 예매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는 놀라운 기염을 토했다. 또, 역대 마블 솔로무비 사전 최고 예매량을 기록했던 '닥터 스트레인지' 기록까지 뛰어넘었다.
앞서 '블랙 팬서'는 제작 당시부터 대한민국 부산 로케이션 촬영 및 미국 애틀란타에 대규모 부산 세트 제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영화가 전세계 및 대한민국 언론에 공개되자 마자 로튼 토마토 100% 지수 및 최고의 극찬들이 쏟아지며 마블 스튜디오 10주년의 첫 포문을 여는 화제작으로 등극했다. 이미 북미에서도 마블 영화 사상 최고 사전 예매량을 기록, 역대 2월 최고 흥행 오프닝 성적을 예측하고 있다
이처럼 '블랙 팬서'의 기세가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예매율 2위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24.2%), 3위는 '골든슬럼버'(7.1%)가 각각 차지했다. '흥부'는 3.2%의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는 '조선명탐정'이며, 지난 8일 개봉해 첫날 14만 2,805명을 동원했다. 그러나 오는 14일 '블랙 팬서' '골든슬럼버' '흥부'가 동시 개봉해 박스오피스 판도 역시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 인기가 좋은 마블 영화 '블랙 팬서'가 예매율에서 우위를 선점했고, '골든슬럼버'의 예매율도 점점 상승하고 있어, '조선명탐정'이 흥행 1위를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해지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각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