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소속사 대표가 9일 오후 SBS '리턴' 주동민 PD와 미팅을 갖고, 출연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눈다.
박진희 소속사 대표는 OSEN에 "'리턴' 주동민 PD님을 비롯한 제작진과 첫 미팅을 갖기로 했다. 출연 제안을 받고 여러 가지로 혼란스러운 상황인데, 일단 얘기를 들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앞서 '리턴' 제작진은 지난 7일 고현정의 하차 및 주연 교체를 검토했고, 이 과정에서 박진희에게 출연을 제안했다. 9일 오후 제작진과 박진희 측이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가 생긴 것이다.
소속사 대표는 "어제 스케줄이 어떤지 묻는 연락을 받아서, 오늘 만나기로 했다. 대본을 보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다. 출연을 제안받았으니, 어떻게 된 상황인지 만나보는 자리다. 오늘 만난다고 해서 당장 출연을 결정할 수 있을지, 그것도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고현정이 하차하고 박진희가 투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를 반대하는 시청자 의견도 존재한다. 해당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에는 고현정의 하차와 관련된 글이 1,200개가량 올라와 있다.
소속사 대표는 "우린 단순히 제안만 받았을 뿐인데, 부정적인 여론이 있더라. 솔직히 당사자 입장에서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 지금도 굉장히 조심스럽다"고 털어놨다.
'리턴' 제작진과 박진희 측이 만남을 가진 뒤, 어떤 결론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고현정은 '리턴' 촬영장에서 연출자 주동민 PD를 포함한 제작진과 심한 갈등을 겪어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고현정이 PD를 폭행했다는 '폭행설'도 흘러나왔으며, 이에 대해서는 고현정과 SBS 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제작진은 주연 교체를 검토하면서 박진희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양측은 출연을 논의 중이다./hsjs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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