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9일 막이 오른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은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은 어느 때 보다 화려한 개막식이 열릴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은 '행동하는 평화(peace in motion)'를 주제로 2시간 동안 열린다. 총 3000여 명이 출연진이 참여해 한국의 전통문화 정신인 '조화'와 현대문화 특성인 '융합'을 바탕으로 개회식을 한 편의 겨울동화 같은 이야기로 꾸밀 예정이다.
강원도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행사인 만큼 지역 뿐만 아니라 국가가 온 힘을 쏟고 있다.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을 즐기기 위해서는 최소 2가지의 준비가 필요하다.
▲ 철저한 방한
기상청은 지난 7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기상전망을 하면서 개회식장의 날씨는 구름이 많고, 밤 7~10시 10분 기온은 영하 5~2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내외, 풍속은 3~5m/s라고 밝혔다.
또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온난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10일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고, 11일에는 다시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고,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그러나 문제는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은 강원도 횡계에 위치해 있다. 본지 취재진이 지내고 있는 횡계의 경우 일반적인 강원도 추위에 비해 더욱 매섭다. 따라서 추운 날씨에 2시간 혹은 그 이상 개막식을 지켜 보려면 철저한 방한이 필요하다.
▲ 교통편 숙지
현재 강원도는 2부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주차권이나 통행권이 없다면 승용차는 무용지물이다. 일단 승용차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찾은 관람객들은 환승 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좋다. 거점별로 7개의 환승 주차장이 마련됐다. 1만 2300대 이상의 차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으며, 주변 경기장으로 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문제는 자원봉사자들은 여전히 셔틀버스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 전날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장을 방문하기 위해 올림픽 플라자에서 셔틀을 이용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승용차로 10분이 걸리지 않는 거리를 셔틀 구역에서 기다리는 시간 포함 2시간 이상 소요됐다. 또 일반 관객들이 탈 수 있는 셔틀과 운용인력이 탈 수 있는 셔틀이 다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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