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우주소녀 다영이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 생애 첫 낚시에 도전한 가운데 감성돔을 끌어올리는 추자도의 기적을 보여줬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대부 이경규의 마음에도 쏙 들면서, 공식 ‘규라인’에 입성했다.
다영은 9일 OSEN에 “원래 저녁식사 촬영만 돌아가는 것으로 예정돼 있었는데 이경규 선배님과 소유 언니가 함께 갯바위 낚시를 가자고 제안해 주셔서 즉석에서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녹화 다음 날 예정돼 있던 항공편도 미루고 당시 착용했던 의상도 즉석에서 공수한 것들. 어머니가 어릴 때 입던 옷, 이모들의 의상을 착용하고 낚시에 나섰다.
다영은 “즐기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낚시 해볼래?’라고 말씀해주셔서 얼떨결에 하게 됐는데 고기들이 저한테 와준 것”이라며 “너무 큰 운이라고 생각한다. 우주소녀 앨범이 잘 될 것이라는 좋은 증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경규는 출연진 중 막내였던 다영에게 규라인을 제안한 바 있다. 다영은 “앞으로 방송에 나가서 규라인이라고 말하고 다녀도 된다고 하셨다”며 “앞으로 규라인 하겠습니다!”라고 밝게 외쳤다.
지난 8일 방송된 ‘도시어부’에서는 다영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추자도에서 7년 살았다. 7살 때까지 살았다. 이모들이 다 해녀다”고 소개했다. 낚시가 처음이라던 그녀는 34cm의 대물 감성돔을 끌어올려 모두를 환호케 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도시어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