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뮤지컬에서 독립ㆍ장편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연기파 한규원이 2018년 MBC 첫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극본 정하연, 연출 정지인)에 합류한다.
'손 꼭 잡고'는 생의 마지막 순간을 맞게 된 한 여자의 찬란한 마지막 사랑을 그린 멜로드라마. 한규원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는 9일 한규원이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의 '배희준' 역으로 출연이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한 부부가 죽음이라는 위기에 직면하면서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고, 잊고 살았던 것들을 하나씩 되짚어보며 서로에 대한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확인하는 과정을 그린 ‘손 꼭 잡고’에서 한규원이 맡은 '배희준'은 극 중 현주(한혜진 분)의 남편 김도영(윤상현 분)의 건축사무소 부하직원. 도영을 우상처럼 숭배하는 우직하고 의리 있는 인물이다.
뮤지컬 '셜록홈즈; 앤더슨 가의 비밀', 연극 '꽃은 사절합니다' 등 다수의 뮤지컬과 연극에서 천의 얼굴을 연기한 연기파 한규원은 무대와 스크린을 통해 쌓아올린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희준 역에 전격 캐스팅됐다. 한규원 측은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서 도영을 존경하는 제자이자 직원으로 때로는 든든하게 때로는 넉살좋게 도영의 곁을 뚝심 있게 지키는 '희준'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한다는 각오다.
특히 지난 해 말 남상미, 지은, 김경남, 강서준, 김자영 등 탄탄한 배우들이 포진한 제이알 이엔티와 전속 계약을 맺은 한규원은 새로운 소속사와 함께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기도.
'명성황후', '달콤한 인생' 등을 통해 시대극과 현대극을 아우르며 필력을 과시한 '드라마계의 대부' 정하연 작가와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를 통해 통통 튀는 연출력을 선보인 정지인 감독의 만남, 한혜진 윤상현 유인영 김태훈 최일화 그리고 한규원까지 탄탄한 배우들의 출연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는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오는 3월 중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제이알 이엔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