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기사’ 김설진이 아쉬움을 담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8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에 출연한 김설진이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개성만점 신스틸러’로 눈도장을 찍으며 성공적인 연기 신고식을 치렀다.
김설진은 ‘흑기사’에서 샤론 양장점에서 일하는 옷에 대한 뛰어난 재능이 있는 남자 직원 양승구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으며, 바가지 머리에 화려한 프린팅의 수트를 입은 채 독특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설진은 서지혜(샤론 역)의 충성스러운 직원이면서도 서지혜와 시도때도 없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재미를 더하며 극 중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곳곳에 삽입된 김설진이 춤을 추는 장면은 샤론 양장점의 미스테리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극에 신비로움을 더했고, 시청자들이 ‘흑기사’만의 묘한 매력에 더욱 빠져들고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는 평을 받았다.
김설진은 ‘흑기사’의 종영을 맞아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고,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많은 것을 알려주시고 챙겨주신 선배 배우분들과 좋은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작가님, 그리고 고생 많으셨던 스태프 분들께도 고마운 마음이 가득하다”며 벅찬 소감을 남겼다.
또한, 김설진은 “‘흑기사’를 통해 연기의 매력에 빠졌고,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배역이든 가리지 않고 주어진 역할에 충실히 임하려 한다”며 첫 드라마를 마친 신인 배우로서의 당찬 포부를 덧붙였다.
김설진은 현대무용 최강국 벨기에의 대표 무용단인 피핑톰(PEEPING TOM)의 단원으로 무용단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세계를 무대로 공연해왔으며, 해외 언론들로부터 ‘동양의 찰리 채플린’이라는 별명을 얻은 세계적인 현대무용가이다.
한편, 김설진은 오는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작곡가 이영훈’ 10주기 공연 참여를 앞두고 있으며, 향후 무용, 연기, 방송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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