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와 웹툰 작가 기안84, 이 썸의 끝은 어떻게 될까.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도 가장 큰 주제는 박나래와 기안84의 썸이었다. 비즈니스든 진심이든 어찌됐든 두 사람의 썸은 공식적으로 오랜 시간 이어졌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묘한 썸 관계가 계속됐고 박나래는 기안84에서 “충재 씨보다 오빠가 더 좋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거기다 지난해 연말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두 사람 관계에 큰 변화를 일으킨 일이 벌어졌다.
당시 박나래와 기안의 베스트커플상 수상했는데 기안이 “박나래와의 약속은 지킬게요”라고 말해 장내를 술렁이게 했다. 이어 이마키스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어색하면서도 묘한 관계를 이어갔다. 방송연예대상 후 ‘나 혼자 산다’ 녹화에서 만난는데 박나래는 “며칠 전 아팠을 때 유일하게 전화오신 분이 기안84다”라고 말고 기안은 “전날 새벽에 전화가 왔었다. 그래서 걱정이 됐다”고 답해 모두의 의심을 샀다.
이에 많은 사람의 관심은 박나래와 기안84의 썸일 수밖에 없었다. 이날 ‘해피투게더’ 방송에서도 모두의 관심은 이들의 썸에 쏠렸다.
유재석은 방송연예대상에서 박나래가 대상을 받으면 기안84와 결혼하겠다고 한 공약이 진심이었는지 물었다. 이에 박나래는 “그때 제 정신이 아니었다. 그런데 그 뒤 기안84님이 멘붕 오신 거 보고 미안했다”고 했다.
이어 “기안84님이 시상자로 나가서 제주도 수도 물어보는 거 보고, ‘내가 저런 사람에게 인생을 맡기려 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전현무는 두 사람이 사적으로 만난다고 폭로하기도. 전현무는 “두 사람 처음에는 방송용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적으로 자주 만나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박나래는 “기안84님이 나에 대해 물어보면 아니라고 하는데, 내 생각에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 나도 볼수록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굳이 밀어낼 생각도 없고, 우리는 열린 결말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직 결론나지 않은 박나래와 기안84의 썸. ‘열린 결말’이라고는 했지만 두 사람의 썸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해피투게더’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