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1억 1000만 달러 어떤가"(A구단) "고맙지만 미안합니다."(다르빗슈)
FA 투수 다르빗슈 유가 5년 1억 1000만 달러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이다. 팬래그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9일(이하 한국시간) 얼어붙은 메이저리그 FA 시장 관련 기사에서 다르빗슈를 언급했다.
헤이먼은 "구단 관계자로부터 들은 정보다. 다르빗슈에게 5년 1억 1000만 달러를 제안했는데, 놀랍게도 다르빗슈의 반응은 '고맙지만 거절합니다(thanks, but no thanks)'였다"고 전했다.
헤이먼은 "다르빗슈가 과거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계약(7년 1억 7500만 달러)을 희망한 적이 있다. 현재 적어도 자니 쿠에토의 계약(6년 1억 3000만 달러) 규모를 바라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몇몇 구단들이 다르빗슈에게 관심이 계속 되면서 협상 내용이 흘러나오고 있다. 앞서 8일 켄 로젠탈은 "다르빗슈가 몇몇 구단으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계약안을 제시받고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팅뉴스는 9일 "미네소타가 다르빗슈에게 장기 계약을 공식 제안했다. 계약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미네소타 지역 라디오 KSTP의 대런 울프슨은 미네소타가 4년 또는 5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미네소타는 최근 선발 어빈 산타나가 오른손 중지 수술을 받아 10주~12주 재활 진단을 받으면서 다르빗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스포팅뉴스는 "미네소타의 제시안은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등 빅마켓 구단의 제안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네소타 외에도 다르빗슈에게 관심 있는 구단은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밀워키도 있다.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는 팀 연봉이 사치세 부과 기준(1억 9700만 달러)에 근접, 연봉을 줄이지 않는다면 다르빗슈 영입에 소극적일 것이라는 것이 현지 언론의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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