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아이콘의 철옹성 쌓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2.09 06: 49

아이콘의 철옹성 쌓기가 진행 중이다.
아이콘의 화력이 대단하다. 예상하지 못했던 '대박'이다. 막강한 컴백 공세를 뚫고 음악으로 인정받으면서 저력을 입증했다. 양현석의 전폭 지원 속에서 음악으로 아이콘이라는 이름을 다시 한 번 음악 팬들에게 각인시킨 것.
아이콘은 지난달 25일 발표한 곡 '사랑을 했다'로 16일째 1위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매일 신곡들이 발표되는 가운데 차트 1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이를 유지하며 롱런 히트를 이어가는 것은 몇몇 가수들만 가능한 일. 더욱이 2주 넘게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 중이라는 것은 대중적인 인기도 확보했다는 의미다.

오랜만에 활발한 국내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아이콘이기에 이번 1위가 더욱 의미 있을 수밖에 없다. 2년 만에 발표한 정규앨범이고 멤버 비아이가 작사, 작곡했다. 결국 아이콘 스스로 이들의 색깔을 어필하는데 성공한 것. 1위 철옹성이 더욱 가치 있는 기록임을 알 수 있다.
아이콘의 1위가 국내에서만 머문 성적이 아니라는 점도 주목된다. 아이콘은 국내 데뷔와 함께 일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고, 아이콘의 소속사가 YG엔터테인먼트인 만큼 해외 각국에서도 주목받았다. 이번 앨범은 발표 직후 차트 1위에 올랐고, 해외에서는 17개국 아이튠즈 앨범차트 1위,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인 QQ뮤직의 실시간, 일간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콘은 이번 성과로 음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데뷔곡 '취향저격'의 성공 이후 꾸준히 다채로운 색깔을 어필해온 아이콘이다. '사랑을 했다'가 롱런하면서 아이콘의 음악에 대한 믿음을 줬고, 이는 앞으로 이들이 들려줄 음악에 대한 기대감도 포함된다. '믿고 듣는 아이콘'의 공식이 생긴 것.
16일째 차트 1위의 철벽을 탄탄하게 쌓아올리고 있는 아이콘의 철옹성이 얼마나 더 이어질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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