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가 박나래와 기안84가 사적으로 자주 만난다고 폭로했다. 박나래는 기안84가 자신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다며 열린 결말이라고 여지를 뒀다. 아울러 기안84가 만날수록 괜찮은 사람인 것 같다고 자신의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8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는 2018년을 빛낼 예능 대세 박나래, 조세호, 허경환, 박지선이 출연했다. 이날 네 사람은 입담을 폭발시켜며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박나래는 "지금 7개의 프로를 하고 있다. 광고는 15개를 찍었다"고 말해 대세임을 입증했다. 유재석은 "'연예대상'에서 전현무의 대상 확률이 높긴 했지만, 내 바람은 박나래가 받았으면 했다"며 "그때 기안84와 결혼하겠다고 했던 공약, 진심이었냐"고 물었다.
박나래는 "그때 제 정신이 아니었다. 그런데 그 뒤 기안84님이 멘붕 오신 거 보고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기안84님이 시상자로 나가서 제주도 수도 물어보는 거 보고, '내가 저런 사람에게 인생을 맡기려 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현무는 "두 사람 처음에는 방송용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적으로 자주 만나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박나래는 "기안84님이 나에 대해 물어보면 아니라고 하는데, 내 생각에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 나도 볼수록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굳이 밀어낼 생각도 없고, 우리는 열린 결말이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박나래씨는 누가 호의를 보이면 '이 사람 나 좋아하나'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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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피투게더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