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인생술집' 박호산의 #혀짧체 #2상6방 #대학로 오브리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2.09 06: 49

배우 박호산이 '인생술집'을 통해 '슬기로운 감빵생활' 비하인드를 밝히며 예능 DNA를 제대로 발산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활약을 펼친 배우 박해수, 박호산이 출연했다.
이날 박호산과 박해수는 "예능이 정말 처음"이라며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박해수보다 형인 박호산은 자연스럽게 MC들과 대화를 나누며 분위기를 풀었다. 박호산은 초반부터 "주량을 알면 주당이 아니다"라며 제대로 주당다운 면모를 보여 MC들의 박수를 받았다.

박호산은 첫 예능임에도 자연스럽게 '모터 입담'을 풀어내며 MC들과 어울렸다. 박호산은 "난 5번을 봤다. 난 한 번에 2배역 이상을 오디션 봤다. 그래서 마지막엔 '이렇게까지 했는데 배역 안 주면 양아치다'라고 말할 정도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 때 신원호 PD가 솔직하게 '선배님과는 하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내가 '가장 까다로운 역할을 나에게 주라'고 말했다"며 문래동 카이스트를 맡게 된 비화를 전했다.
특히 박호산은 그의 인기 요인이었던 혀짧은 소리의 노하우를 전해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열혈 팬인 장도연의 물개박수를 받았다. 그는 이를 '혀짧체'라고 표현하며 "상호명이 언급 가능하고, 욕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걸 자꾸 하면 법칙이 생긴다. 앞니 바깥으로 혀가 나가지 않게 하면 된다"며 직접 시범을 보였다. 그의 '혀짧체' 시범에 박해수마저 중독돼 자연스럽게 '혀짧체'를 사용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주인공들이었던 2상6방 배우들의 카메라 뒷모습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호산은 "해수는 분량이 많아서 자주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2상6방 사람들은 함께 시작하고 끝나니 정말 자주 술자리를 했다. 촬영이 끝날 즈음 최무성 형님이 내게 눈빛으로 신호를 주면, 내가 '해롱아'라고 불렀고, 해롱이는 바로 장소를 잡았다"고 말하며 2상6방 회식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외에도 박호산은 술자리에서 직접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이에 김준현은 "대학로 오브리냐. 나는 상암동 오브리"라며 동질감을 표했다. 박호산은 즉석에서 기타를 치며 감미로운 노래 실력을 뽐냈다. 노래부터 입담까지 매력을 거침없이 쏟아낸 박호산은 첫 예능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 시청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yjh0304@osen.co.kr
[사진] '인생술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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