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의 이혜영이 이보영에게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더'에서는 친엄마를 만난 수진(이보영 분)과 그런 수진을 도와주는 진홍(이재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홍은 수진의 다친 손을 치료해줬고, 그런 진홍에게 수진은 자신이 입양아임을 고백했다. 진홍은 친엄마를 만났더니 밉고 때리고 싶어서 도망쳤다는 수진에게 "정상이다. 다 못했으면 가서 소리를 지르든 때리든 해라. 분명 다시 만날 거다. 구불구불 돌아서 다시 만나서 이야기할 거다. 사람은 그래야 끝난다"고 다독였다.
수진은 진홍의 말을 듣고 다시 이발소를 찾아갔다. 그는 친엄마에게 돈봉투를 돌려주며 "왜 그랬냐. 내가 미웠냐. 나 때문에 힘들었냐. 내가 없어져야 아주머니가 살 수 있었냐. 나는 기억이 안 난다. 그래서 미친 사람처럼 또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고 물었다. 수진의 친모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그런 친모에게 수진은 "다신 만나지 말자"고 말하며 뒤돌았다.
새롭게 살 집을 구하던 수진은 우연히 현진(고보결 분)을 만났고, 그에게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진홍은 이를 엄마 영신(이혜영 분)에게 감추려 했던 수진을 도왔다. 수진은 진홍 덕분에 마음 편히 홀로의 시간을 즐겼고, 진홍은 혜나와 조금 더 가까워졌다.
혜나(허율 분)의 친모 자영(고성희 분)과 설악(손석구 분)은 수진의 존재를 수상하게 여겼다. 설악은 자영을 시켜 수진의 정체를 파헤치게 했다. 자영은 혜나의 전 담임으로부터 수진이 아이슬란드에 갔다는 사실을 들었다. 설악은 수진이 새를 공부하러 떠난다는 말을 듣고 촉을 세웠다.
그러던 중 영신은 마침내 수진에게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영신은 이발소 앞에서 수진과 진홍이 차에서 내리는 혜나, 그리고 혜나와 이발소 주인이 다정하게 껴안는 모습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영신은 이발소로 찾아와 수진 앞에서 "당신이 내 딸 버린 여자야?"라며 이발소 주인의 따귀를 때렸다. / yjh0304@osen.co.kr
[사진] '마더'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