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리가 다양한 매력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된 네이버 V라이브에 영화 '리틀포레스트' 주역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 임순례 감독이 출연했다.
김태리는 '촬영장의 숨은 파파라치'였다. 진기주는 "태리가 늘 카메라를 가지고 다녔다. 늘 찍어줬다. 계절 바뀔 때, 현장 사진을 보내줬다. 보내준 사진을 미리 보고 가면 이미 며칠 거기에 가 있는 것 같은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경림이 김태리에게 사진을 찍을 때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무엇인지 물었다. 김태리는 "구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전체적으로 아름다워 보이는 것"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류준열은 "단체 카톡 방에 사진이 계속 들어온다"며 "사진이 너무 많이 한꺼번에 온다"고 했다.
서로의 매력은 뭔지 질문이 이어졌다. 김태리는 류준열에 대해 "편안함, 굉장히 편안하게 해줬다"고 말했다.
임순례 감독은 김태리에 대해 "승부욕이 강하다. 뭔가를 이기겠다는 집념 하에 집중력이 있다"고 전했다.
영화 속 명대사. 김태리가 꼽은 명대사는 '포기가 아니라 선택한거야'. 류준열은 '다른 사람이 결정하는 인생을 살고 싶지 않아'를 꼽았다. 그는 "다 안된다고 했다. 배우가 될지 몰랐다. 주변에서 직업 자체가 힘들거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나만의 작은 숲은 무엇일까.
김태리는 '캣맘'이라고 밝히며 "리틀포레스트를 하면서 유기 고양이를 입양해서 키우게 됐다. 요즘에 저에게 가장 휴식이 되는 곳은 이 애들 옆이다"라고 전했다.
류준열은 '극장'이었다. "극장에서 많이 쉰다. 깜깜한 극장에서 영화를 보면 아무 생각 안해도 되고. 오로지 영화만 보는 시간을 갖는게 힐링이 된다"고 털어놨다.
임순례 감독은 "삶에 있어서 위로와 마음의 안식을 얻는 게 어떤 존재인가, 동물뿐만이 아니라 식물도 그렇고 생명이 있는 존재를 바라보면 굉장히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그리고 마음이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rookeroo@osen.co.kr
[사진] 'V라이브' 화면 캡처